[혈당과 함께 사는 법] 2편. 당화혈색소, 공복혈당보다 중요한 이유
3개월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가장 정확한 지표, HbA1c
공복혈당 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,
“이제 당뇨 아닌가?” 걱정한 적 있으셨죠?
그래서 지난 시간엔 공복혈당 낮추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해드렸어요.
그런데요,
병원에서는 혈당 수치 말고 꼭 한 가지 더 체크하죠?
바로 당화혈색소(HbA1c)라는 수치예요.
이건 단 하루, 또는 일주일의 결과가 아니에요.
최근 2~3개월간 평균 혈당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랍니다.
HbA1c? 그게 뭔가요?
당화혈색소는 혈액 속 포도당(당)이
적혈구에 붙어 있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한 비율이에요.
쉽게 말하면,
"지난 몇 달 동안 내 혈당이 얼마나 높았는지"를 알려주는 결과예요.
이 수치가 높다는 건
최근 수개월간 혈당이 계속 높았다는 뜻이고,
낮으면 잘 관리됐다는 뜻이죠.
정상 수치는 몇일까요?
정상: 5.6% 이하
당뇨병 전단계: 5.7% ~ 6.4%
당뇨병 진단 기준: 6.5% 이상
중요한 건,
공복혈당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 오르내릴 수 있지만,
당화혈색소는 조작(?)이 어렵다는 점이에요.
3개월간의 평균이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이 그대로 드러납니다.
왜 이 수치에 주목해야 할까요?
사실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만 정상이라고 나와도
진짜 안심할 수는 없어요.
✔ 스트레스
✔ 잠 못 잔 날
✔ 운동 안 한 기간
✔ 탄수화물 폭식
이런 것들이 쌓이면 당화혈색소는 서서히 올라가요.
그래서 병원에서는
공복혈당 수치 + 당화혈색소 수치를 함께 봅니다.
HbA1c 수치, 낮추려면 뭘 해야 할까요?
혈당 조절을 위해선 단기 관리보다
생활 속 루틴이 더 중요해요.
식사 습관 바꾸기
→ GI 낮은 음식 위주 / 현미, 채소, 단백질 중심 식사
운동 꾸준히 하기
→ 식후 30분 산책, 주 3회 이상 유산소
수면과 스트레스 조절
→ 수면 부족도 혈당을 올려요!
체중 감량
→ 복부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의 주범
정기적인 체크
→ 3~6개월 간격으로 HbA1c 검사 받기
마무리하며
당화혈색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,
내 지난 3개월의 습관과 건강을 보여주는 거울이에요.
당장 오늘부터라도
밥 한 끼, 걷는 습관, 잠자는 시간부터 바꿔보세요.
3개월 후,
병원에서 "수치 좋아졌어요!"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거예요.
그 시작이 지금입니다.
다음 3편에서는
《3편. 생활습관으로 혈당 조절하는 7가지 루틴》 이어집니다.
